서욱 국방부 장관이 30일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서 장관은 이날 수방사 예방접종센터에서 예방접종 진행 경과를 보고받고 △백신 접종 절차 적용상태 △인원 편성·시설 여건 △접종 후 이상 반응 대응체계 △방역지침 준수 상황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수방사 예방접종센터에서는 수방사와 영내 직할부대, 국군수송사령부, 국군통신사령부, 1방공여단 장병 등 1000여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했다.
서 장관은 "백신 접종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소통을 강화해 장병들에게 오해를 사는 일이 없게 하라"고 당부했다. 현장 지휘관들에겐 "국민과 우리 장병들이 평화로운 일상을 하루빨리 회복하려면 백신 접종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면서 "장병들 자발적 동의와 안전성 확보가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 AZ 백신 접종 대상은 만 30세 이상 장병·군무원 등 12만6000명이다. 이 중 AZ 백신 접종에 동의한 10만5000여명(27일 기준)에게 지난 28일부터 접종을 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AZ 백신 1차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백신 접종 후 중증반응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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