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 일환으로 영천시와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국방섬유소재산업 육성사업 기반구축 공모과제에 최종 선정,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총 108억원(국비38억원, 지방비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구)농업인회관(남부동 소재)을 증축해 ‘국방섬유소재지원 테스트베드’ 기반구축과 평가시험장비를 도입 완료 후 지역의 관련기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국방섬유소재산업은 기술열위 및 범용소재의 가격열위 등의 높은 진입장벽으로 지역의 대대수가 차지하는 중소 섬유기업이 쉽게 진출하기 어려운 분야로 여겨졌다.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국방섬유소재의 특수기능, 군 요구 성능평가 등 소재 개발과 생산기업에 대한 성능평가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 섬유기업과 섬유관련 연구기관․대학교가 국방섬유소재 및 완제품 개발 R&D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침체된 지역 섬유기업들이 고성능 국방섬유소재의 국산화와 미래 국방섬유소재․제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터닝포인트로 삼을 계획이다.
최기문 시장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 섬유기업이 국방(공공)섬유라는 새로운 시장에 다가 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영천시는 2020년도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사업에도 최종 선정돼 2023년까지 4년간 총 130억원(국비 80억원, 지방비 50억원)의 사업비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고효율 집진필터 실증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경북도, 영천시,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추진 중인 국방섬유소재산업 육성사업은 집진필터 실증을 위한 기반구축사업과 함께 지역 섬유 소재산업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개 기반구축사업 완료 후에는 또 하나의 연구개발기관이 위치하게 돼, 영천시는 명실상부한 연구개발 중심도시로 거듭나는 계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천에 위치한 연구기관으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바이오메디칼생산기술센터,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 경북 테크노파크 천연소재지원센터,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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