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정직한 땀·숭고한 삶 살아온 노동자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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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5-0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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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 통해 노동절 메시지…“ILO 핵심협약 비준, 상생 약속”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열린 준공 기념행사에서 근로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함께 회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세계 노동절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제131주년 노동절을 맞아 자신의 SNS에 “정직한 땀으로 숭고한 삶을 살아오신 노동자와 노동존중사회를 만들기 위해 애써오신 모든 분들께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문 대통령은 “집의 기초가 주춧돌이듯, 우리 삶의 기초는 노동”이라며 “필수노동자의 헌신적인 손길이 코로나의 위기에서 우리의 일상을 든든하게 지켜줬다”고 자평했다.

문 대통령은 “보건·의료, 돌봄과 사회서비스, 배달·운송, 환경미화 노동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모두 노동의 가치를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 회복의 첫걸음이라는 마음으로 정부는 고용 회복과 고용 안전망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많다. 일자리를 더 많이, 더 부지런히 만들고, 임금체불과 직장 내 갑질이 없어지도록 계속해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어 “노동존중사회 실현이라는 정부의 목표는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면서 “코로나 위기가 노동 개혁을 미룰 이유가 될 수 없다. 노동시간 단축은 일자리를 나누며 삶의 질을 높이는 과정”이라고 규정했다.

또 문 대통령은 “ILO 핵심협약 비준도 노동권에 대한 보편적 규범 속에서 상생하자는 약속”이라며 “우리 자신과 미래 세대 모두를 위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길”이라며 “잘 안착될수록 노동의 만족도와 생산성이 높아져 기업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지난해 노동자 전태일 열사께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드렸다”면서 “집으로 돌아가는 노동자들의 발걸음이 더욱 가벼워지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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