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어가 지난 1분기 감소된 영업이익 발표에도 증권가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익 감소는 일시적이며 성장스토리는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지난 1분기 연결영업수익은 1조4991억원, 영업이익 2888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1% 감소했다.
영업익 감소에 대해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마케팅 비용증가와 주식보상비용 증가로 영업비용도 전년동기 대비 40.3%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은 20%를 하회했다"며 "예상치 대비 다소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라고 말했다. 반영된 주식보상비용은 약 709억원이다.
하지만 이익 감소에도 증권가는 호평 일색이다.
허제나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은 “올해 네이버 생태계와 글로벌 콘텐츠 사업 확대 전략에 주목해야 한다”며 “판매자 솔루션 강화, 다변화된 구매방식 제공, 멤버십 활용 파트너십 확대, 온디맨드 풀필먼트 구축, 글로벌 진출 등으로 커머스솔루션 전략이 강화됐다”고 했다.
이어 “브랜드스토어 입점 확대와 유통 대기업 협업, 제휴 파트너십 확대로 페이 활용도 및 소비자 편의성이 제고되고 있다”면서 “하반기 구체화될 글로벌 콘텐츠 사업 전략 또한 지켜봐야
할 요소“라고 했다.
최근 인건비 증가 이슈에 따른 주가 부진은 실적으로 상쇄가 가능하다는 진단이다. 그는 “인건비가 부각되며 상반기 주가상승 모멘텀이 다소 둔화됐으나 견조한 탑라인 성장이 이를 방어하고 있다”며 “하반기 이익증가 모멘텀은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 중장기 성장주 관점 주가조정 시 비중확대 전략에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커머스 부문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본에서 LINE과 야후재팬 통합이 완료되었고, 상반기 내 왓패드 인수가 마무리 됨에 따라 국내외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올해 일시적인 수익성 둔화가 예상되지만 중장기 성장스토리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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