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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전 제공] 한전은 정전을 예방하기 위해 2005년부터 변압기 교체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변압기 설치 후 15년 이상 경과된 가구 △가구당 계약전력 5kW이하 △5억7000만원(서울 및 6대광역시 매매 중위값 평균) 이하인 아파트 중 우선순위(노후도 및 고장빈도, 가구당용량, 전용면적 등)를 고려해 선정된 아파트 등이다. 선정된 대상에는 교체 시 변압기·저압차단기 자재가격의 최대 80%까지 지원한다. 지원 비율은 한전 50%, 국비 30%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한전 27억원, 정부 16억원이다. 200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총 43억원에 달하는 지원금이 투입된다.
아파트 구내에 설치된 변압기 등 수전설비는 아파트에서 소유·관리하고 있다. 다만, 한전은 정전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변압기 교체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 불볕더위로 인한 전기사용량 급증에 따라 아파트 구내정전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한전은 이 문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섰다. 한전에 따르면 국민의 전기공급 안전 확보를 위해 최근 2년간(2019∼2020년) 329개 아파트 단지에 약 72억원의 한전 예산과 국비를 지원했다.
이외에도 한전은 열화상 진단장비를 활용한 수전설비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노후변압기의 안전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펴 조기에 교체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꾸준한 노후변압기 조기교체는 장시간 정전을 최소화해 주민 안전을 확보하고 불편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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