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눈물 쏟게 한 할아버지의 조언...뭐라 하셨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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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1-05-0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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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방송화면캡처]


성희롱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던 개그우먼 박나래가 할아버지 조언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목포로 향했다. 

1년에 시골을 찾은 박나래를 두 분을 위해 용돈이 담긴 달걀 한 판을 선물을 드리고, 농번기를 맞아 바쁜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위해 밭일을 돕기도 했다. 또한 어지럽혀진 할머니 옷방을 깨끗하게 정리해드렸다. 

손녀를 위해 삼겹살 파티를 준비한 할아버지는 박나래에게 "대충 이야기 들었다. 사람은 미완성품이다. 100% 잘할 수 없다. 잘할수록 노력해야 한다. 남한테 나쁜 소리 듣지 말자"고 조언했다. 

이어 할아버지는 "잘못한 건 시인을 해야 하고, 극복하고 노력해야 한다. 인생이 참 살기 어렵단다"라며 위로했다. 이에 박나래는 "더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 같다. 실수 안 하고 더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할아버지는 "마음이 쓰리다. 나래는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이 객지에서 혼자 학교 다니며 혼자 저렇게 컸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짐이 돼선 안 되겠다. 언제나 나래에게 보탬이 되고 싶다"며 변함없는 손녀 사랑을 드러냈다. 

해당 영상을 본 박나래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할아버지가 아버지처럼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실망시켜드린 것 같아서 저도 반성을 많이 했다"면서 "저 때문에 피해를 입는 것 같아서 멤버들에게도 미안했다"며 사과했다.

한편, 박나래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남자 인형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성희롱 발언과 행동으로 비난을 받았다. 

이후 국민신문고를 통해 박나래를 정보통신망법상 불법정보유통 혐의로 수사를 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돼 경찰은 1일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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