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하루 3천명 사망에 병상도 화장터도 모자란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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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1-05-0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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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현지시간)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전날 24시간 동안 인도에서 40만199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16일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가 9121명까지 떨어졌던 것을 감안했을 때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세는 두 달 반 만에 44배가 넘게 불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1916만4969명으로 불어났으며, 하루 170만~190만건의 감염검사 중 20% 이상에서 양성판정이 나오고 있다.

    이날 신규 사망자 수는 3523명을 기록해 최근 4일 연속 3000명을 넘어섰으며, 누적 사망자는21만1853명이다.

    환자 급증세로 인도 곳곳의 병원에서는 병상과 의료용 산소 부족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는 한편, 사망자 급증으로 화장장에도 심각한 부하가 걸리고 매장 공간도 부족한 상황이다.

    인도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희망을 걸고 있지만, 백신 물량과 의료 인프라 부족, 백신 접종 거부 확대 등으로 백신 접종률은 더디게 늘어가고 있다. 인도 당국은 5월 1일 자로 백신 접종 대상 연령을 기존 45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같은 날 인도의 백신 접종자는 약 1억5500만명이며, 2회까지 백신 접종을 마친 경우는 2790만명으로 13억8000만명의 전체 인구 중 2% 수준에 불과하다.
     

    인도.[사진=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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