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정부와 기업들이 경제위기 고통을 노동자들에게 전가하여 구조조정, 해고, 폐업 등으로 노동자들을 거리로 내몰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각 지회에서는 당면 투쟁과제로 노윤조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 대구 달성지회 지회장은 “택배사의 원청이 교섭에 나서라!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라고” 주장했고, 차민다 성서공단노조 부위원장은 “이주노동자의 인권, 노동권을 보장해 달라”라는 촉구를 했다.
이어 채붕석 한국게이츠지회 지회장은 “한국게이츠 흑자폐업 부당해고를 규탄하며, 자동차산업 전환에 따른 고용 위기에 대구시의 대책을 요구한다”라고 촉구했으며, 박순옥 마트노조 대경본부 부본부장은 “대형마트의 일방적이고 무차별적인 구조조정을 중단해달라”라고 말했다.
이는 1시간에 9가구를 방문하며, 가스 사용 계약을 맺고 가스 사용 시설의 점검을 매뉴얼대로 불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또한 이런 과도한 업무에도 화재 등 사고가 발생 시 기사가 매뉴얼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배상책임을 직원에게 넘겼다는 것이다.
최규태 지회장은 “검침원은 검침, 안전 점검, 고지서 송달 등의 업무를 보는데, 개인차량을 이용한다”라며, “차량 유지비, 유류비 등을 주지도 않으며 최저임금의 급여를 준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기사, 검침원 노동자들을 핍박하고, 갑질을 일삼는 서비스센터와 뒷짐만 지고 있는 대성에너지에 우리의 애로를 알리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지난 1차 파업과 2차 파업에 이어 3차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대성에너지의 모회사인 대성홀딩스 회장에게까지 찾아가자”라고 말했다.
한편, 대성에너지 서비스센터 검침원 240여 명이 지난 3월 2일 대성에너지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월 검침 기간 8일 동안 1차 파업한다고 밝히고, 대성에너지 서비스센터 검침원들이 총파업에 돌입했다.
대성에너지 서비스센터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구지부 대성에너지 서비스센터지회는 지난 1월부터 단체협약을 위해 협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었다.
그 이유가 대성에너지 서비스센터가 대구시로부터 도시가스 검침, 안전 점검, 수리 등의 업무를 위탁받아 확실한 수익이 보장되는 안정적 사업을 독점해왔지만, 그 이면에는 저임금,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검침원과 가사 노동자들의 강요된 희생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지난 3월 31일에도 보도자료를 통해 4월 검침 기간인 1일부터 8일까지 2차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구지부 대성에너지 서비스센터지회 관계자는 “검침원들은 근로계약서에 명시된 근무시간인 1일 8시간 노동으로는 주어진 업무량을 처리하는 것이 불가능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주말과 공휴일에서 쉴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대성에너지 서비스센터는 검침원들이 점검률 92%를 맞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50여만 원에 달하는 임금을 일방적으로 삭감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 달 임금이 최저임금에 불과한 180만 원이며, 이 중 50만 원을 삭감하고 4대 보험료 등을 공제하고 나서 검침원들이 받은 임금은 100만 원에 불과하다”라며, “회사 측의 몰상식한 태도에 투쟁을 선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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