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출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에 송영길 의원이 선출됐다. 최고위원 자리에는 강병원‧김용민‧전혜숙‧백혜련‧김영배 5명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은 2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임시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당 대표와 최고 위원을 선출했다.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와 당원·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송 의원이 35.60%를 득표해 홍영표 의원(35.01%)과 우원식 의원(29.38%)을 제치고 당 대표로 선출됐다.
이날 송영길 신임 대표는 "민주당은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민심의 매서운 심판을 받았다. 변화를 바라면서 투표에 참여해준 여러분의 마음을 깊이 새기겠다. 이번 전대를 통해 원팀 민주당, 승리하는 민주당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을 보여주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섯 가지 핵심 과제인 부동산‧백신‧반도체‧기후변화‧한반도 평화의 실마리를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11월 집단면역과 백신 허브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정부와 협력하고, 2‧4 부동산 대책과 세대 문제를 보완하겠다. 미·중 반도체 전쟁에서 우리 산업의 활로를 찾는데 긴밀히 협의하고, 기후변화와 그린뉴딜 2050탄소중립을 위한 뒷받침에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경찰, 집단 성폭행 암시 인터넷 글 내사 돌입
지난 2일 경찰청은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집단 성폭행 암시 내용을 담은 익명 게시글 작성자 등을 특정하는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커뮤니티에는 지난 2~3월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강제로 본인 친구 등 여러 남성과 성관계를 하게 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피해 여성이 거부했음에도 집단 성관계를 강요하고, 출혈 등 피해를 일으켰다는 내용도 함께 담겨있다. 문제가 된 글은 현재 지워진 상태다.
경찰청은 "여러 익명 게시글 작성자가 같은 인물인지와 실체가 있는 사건인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웹사이트 서버 압수수색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에펨코리아 운영진은 의견문을 내고 "법적인 것을 떠나서 사이트 규정을 위반할 뿐만 아니라 공서양속을 위반하는 내용으로 이미 삭제하고 영구 차단했다"라며 "해당 작성자는 익명 게시판 외 사이트 전체에 글이 딱 1개 있다"고 밝혔다.
또 "게시물에 불법적인 요소가 있는 경우 경찰에서 수사하고 처벌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사 협조 요청이 있으면 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들은 익명 게시판을 폐쇄했다고 덧붙였다.
◆ 아시아로 돌아온 LPGA, 김효주가 제패했다
김효주(26)가 5년 3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2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 위치한 센토사 골프장에서는 2021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약 17억원) 마지막 날 경기가 열렸다.
이날 김효주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으며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2위 그룹(16언더파 272타)을 형성한 린시위(중국)·한나 그린(호주)을 1타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약 2억6800만원이다.
김효주는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253야드(231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93%(13/14), 그린 적중률은 89%(16/18)의 통계치를 냈다. 퍼트 수는 26개, 홀당 퍼트 수는 1.44개였다.
김효주의 최근 우승은 2016년 1월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으로 5년 3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됐다. 투어 통산 4번째다.
◆ 택배업체, 결국 '개인고객' 택배비 인상
2일 택배 업계에 따르면 한진택배는 지난달 19일부터 일반 소비자가 이용하는 개인 택배 가격을 소형(무게 5㎏ 기준) 동일권역 기준으로 2000원 인상해 6000원이 됐다. 중형(15㎏)과 대형(20㎏)도 각각 1000원씩 올려 6000원, 7000원으로 올랐다.
롯데글로벌로지스도 지난달 15일부터 소·중·대형 모두 1000원씩 올렸고 소형과 중형 각각 5000원, 6000원, 대형은 7000원을 받고 있다.
CJ대한통운은 기존 개인 택배비가 이미 소형 6000원, 중형 7000원, 대형 9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을 올릴 경우 소비자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판단해 당분간 개인 택배비 인상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택배업체들은 "택배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해 기업고객 택배비 인상에 이어 이번 개인 고객 택배비 인상이 불가피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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