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7명이 발생했다.
3일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오전 11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27명 증가한 3만8341명"이라고 밝혔다.
은평구 소재 종교시설에서는 지난달 29일 관계자 1명이 최초 확진 후, 이달 1일까지 9명, 2일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서울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총 51명에 대해 검사했으며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1명, 음성 33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해당 종교시설 2개소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면예배시 거리두기를 했지만, 시설 1개소는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려웠다. 일부 교인은 증상이 발현하고도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시설의 관계자가 확진 후, 가족과 가족이 다니는 다른 종교시설의 교인으로 추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이날 박 국장은 "종교시설에서는 방역관리자 지정하고 출입자 관리, 마스크 착용, 대면예배시 최소 1m 이상 거리두기, 성가대 금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기 바란다"며 "증상 발현 시에는 접촉을 피하고 선별진료소에서 즉시 검사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는 약 960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총 52만 200명(5.4%)에 1차 접종을 했다. 2차 접종자는 3만6591명(0.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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