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CBSI(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가 전월 대비 4.0p 상승한 97.2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건산연에 따르면 CBSI는 올해 2월까지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3월에 12.4p 반등하고 4월에도 4.0p 상승했다. 이는 2015년 7월 101.3을 기록한 이후 5년 9개월 만에 가장 양호한 수치다.
지수 수준을 감안하면 건설경기가 회복국면 초입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되지만 향후 추이가 더 중요하다는 게 건산연 측 설명이다.
세부적으로는 신규공사 수주 BSI는 전월 대비 15.2p 상승한 110.1을, 건설공사 기성 BSI는 11.9p 상승한 95.8을 기록했다. 수주잔고 BSI도 11.8p 증가한 98.7을 기록했다.
한편, 5월 지수는 전월 대비 12.0p 상승한 109.2로 전망돼 건설경기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위원은 "실적치 대비 익월 전망치가 10p 이상 높은데, 그만큼 5월에는 경기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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