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영천호국원, 어린이 날 나라사랑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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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김규남 기자
입력 2021-05-0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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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천호국원을 그리며 나라사랑의 마음을 키워요

영천호국원이 어린이날을 맞이해 기획한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에 지역 내 어린이집 원생들이 참여하고 있다.[사진=국립영천호국원 제공]

경북 영천에 자리 잡고 있는 국립영천호국원은 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어 주변 지자체 및 주민들로 부터 높은 신망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립영천호국원는 99회 어린이 날을 맞아 호국원이 위치하고 있는 지자체인 영천지역 미취학 어린이를 대상으로 나라사랑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영천호국원에는 2019년 이전까지 매년 5~6월을 전후해 연간 2000여명의 인근 지역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생이 방문해 현충탑 참배, 나라사랑 동영상 시청, 군장비 체험, 태극기 손도장 찍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행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전대미문의 코로나19 감염증이 호국원이 위치한 영천시에도 엄습해 작년에 이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방문이 어려워지자 영천지역 내에 위치한 영천별빛직장어린이집을 찾아 원생 30여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나라사랑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태극기에 담긴 의미와 게양일, 게양방법 등을 소개한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나만의 태극기를 그려보고, 실제로 호국원을 방문하지 못한 어린이들을 위해 호국원 소개 동영상을 시청한 후 호국원의 대표 시설인 현충탑과 현충문 색칠하기, 교재를 이용한 나만의 훈장 만들기 체험을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을 입안한 영천국립호국원의 관계자는 "해마다 어린이날을 맞아 개최햇던 행사를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해 작연에 이어 올해도 열지 못해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온라인을 통해 자라나는 우리의 꿈나무들에게 태극기의 의미와 나라사랑 등을 알려줄수 잇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기회가 닿을때마다 지역 내 사랑스런 어린들과 소통하며 호국보훈의 의미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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