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이하 문체부)가 가정의 달을 맞이해 집에서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비대면 콘텐츠 안내 통합 누리집을 마련했다.
문체부는 4일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과 함께 오는 5일부터 30일까지 국민들이 국공립 문화예술기관이 제공하는 비대면 공연·전시·행사 등을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통합안내 누리집 ‘집콕 문화생활 가정의 달 특별전’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문체부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문화예술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안내하는 ‘집콕 문화생활’ 누리집을 운영해 왔는데, 해당 누리집에는 연간 90만여 명이 방문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슬기로운 추석 문화생활’ 특집, ‘연말연시 특집’, 올해 2월 ‘설연휴 특집’ 기획을 합산한 이용자 수는 65만여 명에 달한다.
이번 ‘가정의 달 특집’을 통해 문체부는 여러 부처·기관과 협력, 다양한 비대면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우리 국민들이 집에서 코로나로부터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특집에서는 가족·어린이, 공연·영상, 전시·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 100여 종을 주제별로 새롭게 선별해 제공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경기 과천에 있는 어린이미술관 공간 기획전시 해설 영상을 소개하고, 국립세종도서관은 ‘국립세종도서관의 세종미술협회 기획초대전시’를 선보인다. 국악방송은 소리를 배울 수 있는 강연 ‘전국민 소리배우기 기획’을 준비했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실내에서 따라할 수 있는 건강 운동 영상을 마련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 확산으로 지치고 답답한 마음의 여유를 찾는 국민들에게 이번 특집이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