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로코, 1조 기업가치 인정...“애드테크로 유니콘 반열”

[몰로코 안익진 대표]

몰로코(MOLOCO)가 10억 달러(약 1조 1185억 원)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다고 4일 밝혔다. 투자는 신한금융그룹의 신한 GIB를 비롯한 신규, 기존 투자자가 주도했다.

몰로코는 모바일 비즈니스가 빠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래매틱 광고 솔루션을 제공한다. 몰로코 엔진(MOLOCO Engine)은 개발자가 몰로코의 독점적인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사용해 자체 광고 비즈니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 광고·수익화 인프라다. 아태지역, 유럽, 북미 전역에서 빠르게 확장하며 글로벌 성장을 이루고 있다. 게임 외에도 커머스, 헬스케어, 데이팅, 여행, 미디어 등 다양한 부문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4년 연속 전년 대비 평균 180%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1분기 매출 기준 올해 연매출 4억 달러(약 4474억 원)를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몰로코 클라우드(MOLOCO Cloud)를 출시해 마케팅 담당자가 별도의 도움 없이 모바일 마케팅을 직접 운영할 수 있는 셀프 서비스 형식의 프로그래매틱 광고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안익진 몰로코 대표는 데이터를 광고 성과로 전환, 그 가치를 극대화해 모바일 비즈니스가 번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비전 아래 2013년 회사를 설립했다. 몰로코 창업 전, 안 대표는 구글 안드로이드 빅데이터 팀을 이끈 바 있으며, 유튜브 머신러닝 기반 비디오 수익성 예측 시스템인 ‘추천 광고’ 알고리즘을 최초로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