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노외·노상주차장 주차관리원 286명을 대상으로 희망근무지 추첨제도 도입 3년차를 맞아 현장직원의 종합 만족도를 파악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설문조사를 벌였다.
4일 공사에 따르면, 그간 관리자가 판단해 일방적으로 배치하던 기존의 방식은 근무자의 의사 반영이 어려운데다 불공정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하지만, 현장근무자의 자율적인 의사를 반영한 희망근무지 추첨 제도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었다.
희망근무지 추첨제도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타 지자체 공사, 공단의 벤치마킹 및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행전안전부가 조사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공영주차장은 2018년 종합점수 89.1점에서 2019년 90.5점, 2020년 91.0점으로 3년 연속 상승하며, 실제 현장근무자의 내부 만족이 고객 서비스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 윤정수 사장은 "올해 3년 차 맞는 근무지 배치제도는 현장근무자가 선택한 근무지에서 즐겁고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혁신제도"라며, 현장근무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참여와 소통을 통해 내부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지방공기업 혁신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