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고 공정무역 제품 판로개척을 위해 광명 연서도서관 내 학교 밖 청소년이 운영하는 카페 ‘마루’를 설치하고 3일 개소식을 열었다.
카페 이름 마루는 안과 밖을 이어주는 공간이란 뜻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과 지역사회가 서로 이어져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의미와 산꼭대기 뜻처럼 청소년들이 보다 높은 곳에서 세상을 바라보았으면 하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카페 마루는 학교 밖 청소년 중 바리스타 과정을 이수한 청소년이 카페 매니저로 일하며, 청소년 바리스타 과정을 교육하는 작업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박 시장은 귀띔한다.
박 시장은 “안과 밖을 이어주는 공간이란 마루의 뜻처럼 학교 밖 청소년들과 지역사회가 이어져 서로가 성장할 수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공정무역 상품을 사용하고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카페 마루가 우리사회의 공공, 공정, 공감의 가치를 실천하는 사업장으로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면접정장도 무료로 지원하기로 해 시선을 끈다.
관내 거주하며 면접을 앞두고 있는 만18세~34세 취업준비생, 일자리박람회 참가자는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정장세트(자켓, 치마, 바지, 셔츠, 블라우스)와 구두, 벨트, 넥타이 등 면접에 필요한 모든 소품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대여를 원하는 청년은 면접 전에 광명시청 누리집에 회원가입 후 민원 참여-서비스신청-정장대여신청에서 면접증빙자료를 첨부해 사전 예약신청을 하고, 문자로 승인번호를 받아 신분증 지참 후 대여업체를 방문하면 된다.
대여업체는 면접업체와 본인의 체형에 어울리는 정장 색상, 사이즈, 디자인 추천 등 코디컨설팅을 지원하며, 현장에서 바지 길이 등의 수선서비스도 바로 지원받을 수 있다는 게 박 시장의 전언이다.
정장의 이용횟수는 무제한이며 1회 이용 시 3박 4일 동안 대여 가능하다.
한편, 박 시장은 지난 2019년부터 청년들에게 면접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다. 또 대여건수도 2019년 518건, 2020년 588건 등으로 매년 청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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