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밸리에 첫 AI 운영 '무인 편의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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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1-05-0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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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성남 고등동 AI 무인 편의점에서 방문객들이 아이스Go 24를 작동을 해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도시공유플랫폼 제공]

도시공유플랫폼은 국내에서 처음 승인된 인공지능(AI) 무인 주류판매 기술이 들어간 스마트형 편의점이 경기 성남시 판교밸리에 문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24시간 연중 무인 판매로 운영되는 이 스마트 점포는 60㎡ 규모 들어섰다. 도시공유플랫폼이 자체 개발한 한국형 무인 판매 브랜드 '아이스 고24(AISS Go24)' 기술을 적용한 14개 자판기가 설치돼 있고, 방문자들은 이곳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결제 전 과정은 AI가 자동으로 처리하며, 소상공인들도 누구나 방문해 한국형 무인판매 시스템을 경험해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여기에는 AI 무인 주류판매기를 비롯해 중소기업벤처부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슈퍼'와, '스마트상점' 관련 첨단 판매기들도 설치됐다.

도시플랫폼은 지난 3월과 4월 중소기업벤처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 사업인 스마트 기술·기기 공급 업체로 각각 선정됐고, 대한상의-산업통상자원부 규제박스를 통해 'AI 무인 주류판매기' 승인도 받았다.

스마트슈퍼 사업은 중기부가 올해부터 향후 5년간 4000개의 전국 동네 슈퍼를 무인 운영이 가능한 스마트슈퍼로 바꾸는 프로젝트이며, 스마트 상점은 올 한해 음식점 등 2만곳의 소상공인 매장에 무인 첨단 시스템을 적용해 일손을 덜어주는 사업이다. 도시플랫폼이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승인받은 AI 무인 주류 판매기는 청소년의 술 구매를 원천 봉쇄해 청소년 주류 판매를 사전에 막아주는 혁신적인 기술로도 평가 받고 있다.

박진석 도시공유플랫폼 대표는 "스마트 편의점에서는 주문부터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AI가 콘트롤해 상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며 "코로나로 매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도 언제든지 방문해 접해볼 수 있고 그동안 일부 업체 무인 매장에서 발생한 도난, 결제 보안 등도 완벽하게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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