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이번 또는 다음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백신개발위원회를 운영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전략 2030' 발간기념식에서 대한민국을 미국, 영국, 독일에 이은 백신 제약 4강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다짐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반도체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자동차의 현대, 전기차 배터리의 LG화학 같은 글로벌 국내기업을 백신에서도 육성하자고 제창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전략 2030'이라는 두툼한 책. 민주당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바이오헬스본부(본부장 윤후덕의원)가 펴낸 것"이라며 "제가 대표로 일하면서 신설했던 기구다.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규제개혁 등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을 위한 제안들이 잘 이행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을 두고 이 전 대표는 "이번에 우리는 아프게 깨달았다. 백신이 인류에게 공유되지 못하는 현실을, 백신 주권이 또 하나의 안보가 됐다는 사실을"이라며 "코로나19가 끝나더라도 팬데믹이 빈발할 것으로 우려되므로 백신 개발능력은 더욱 중요해졌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