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29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인식도 조사’를 진행해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백신 미접종자인 934명 가운데 61.4%가 ‘예방접종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19.6%는 받지 않겠다고 답했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9%였다.
지난 3월 진행한 1차 조사와 비교하면 예방접종을 받겠다는 응답은 6.6%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받지 않겠다고 답한 비율은 6.7%포인트 증가했다.
실제로 백신 접종자 57명 중 주변에 접종을 추천하겠다고 답한 사람은 89.5%에 달했다. 이는 지난 3월 조사보다 5.1%포인트 오른 수치다.
예방접종을 받으려는 주요 이유는 '가족의 감염예방'(80.8%·이하 복수응답)이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사회적 집단면역 형성'(66.3%), '본인의 감염 예방'(59.9%), '일상생활에서의 안심'(50.8%) 등이 제시됐다.
또한 응답자 82.9%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수칙 강화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다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의 경우 96.6%가 본인은 잘 실천하고 있지만, 다른 사람이 잘 실천하고 있다는 비율은 절반(59.3%) 수준에 그쳤다. 마스크 착용도 97.3%는 본인이 잘 실천하다고 답했지만 ‘다른 사람들도 잘 실천하고 있다’에는 90.2%가 응답했다.
‘코로나19 스트레스’를 호소한 응답자는 84.6%였다. 스트레스를 느끼는 주된 이유로는 ‘코로나19 유행이 언제 끝날지 모르기 때문에'라고 답한 비율이 85.3%(복수응답)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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