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성남태평힐스원]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태평4동 일대의 ‘성남태평 힐스원’ 지역주택조합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지역주택조합(지주택)은 청약통장이 필요없어 청약가점에서 자유롭기 때문. 이에 합리적인 내 집 마련의 대안으로 풍부한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의 한 관계자는 “진행 상황을 더 지켜봐야겠지만, 성남태평 힐스원은 지주택사업의 승패를 좌우하는 조합원 확보 수, 토지 사용 확보 비율 등에서 종합세트장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는 사업 신속성에서 차별성을 갖췄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먼저 성남태평 힐스원은 조합원 확보와 토지 사용 확보 수가 안정적 비율에 올라섰다. 이는 지주동의율이 매우 높은 상태로, 지주가 직접 조합원으로 가입하는 비율 또한 높기 때문이다. 비결은 작년 말 개정 강화된 주택벅에 따라 조합원 모집신고를 한 덕분으로 보인다.
기존 지역 주택조합은 2017년 6.3 주택법 개정 이전에 조합원 모집신고를 받지 않아도 조합원을 모집할 수 있었다. 이에 6.3 주택법 개정 이전의 지역주택조합들은 상대적으로 조합 성공률이 저조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작년 12월 또 한 차례 주택법 개정으로 지금은 사업지내의 동의율이 50%를 넘기지 않은 사업지는 모집신고를 신청할 수가 없게 됐다.
하지만 성남태평 힐스원은 2021년에 모집신고를 해 보다 안정적으로 토지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또 전체 모집 조합원 중 3분의 2 가량을 토지주조합원으로 유입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조합원의 분담금으로 토지를 매수해야 하는 기존의 방식 대비 많은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저렴한 가격에 아파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토지미확보로 생겨날 변수가 거의 없어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또 조합원 공급가 대비 향후 프리미엄 형성 가능성이 커 조합원 확보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해당 사업장의 조합원 공급가는 전용면적 3.3㎡당 2000만원 전후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때 인근 아파트 대비 시세차익이 큰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성남태평 힐스원은 현재 1차 조합원 모집 중이며 1차 조합원 모집인원은 933세대다. 이 또한 비행안전 영향평가 심의통과 후 1592세대로 변경될 예정이며 전용면적은 59㎡, 74㎡, 84㎡ 4베이 타입으로 구성된다.
우수한 입지도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요소다. 지하철 8호선 신흥역은 사업지에서 도보로 10분 안쪽이며 송파구도 가까워 송파구, 강남구 등 서울 출∙퇴근이 용이하다. 또 성남 도심권의 사업지인만큼 수정구청, 주민센터, 소방서, 성남 세무서, 파출소, 법원 등의 공공기관을 비롯해 의료시설, 대형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도 이미 완비돼있다. 여기에 판교 제2테크노밸리, 제2경부고속도로, 판교 트램, 위례삼동선 등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한편, 조합원 자격조건으로는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기준 투기과열지구는 조합설립인가 신청일로부터 1년전의 날로부터 무주택자 또는 전용면적 85㎡이하 1채 소유한 세대주여야 한다. 또 서울·경기·인천에 6개월 이상 거주해야만 조합원 가입 계약이 가능하다.
성남태평 힐스원 주택홍보관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있으며, 코로나19 여파로 사전 방문예약 접수 후에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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