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 상인 8명 코로나19 확진···중대본 “시장 방문자도 검사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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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5-0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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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30일 최초 확진자 발생···시설 종사자 2688명 전원 검사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수도권 전역에 긴급재난 문자를 보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방문자들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공지했다.[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발송 문자]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상인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시장 근무자 전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6일 노량진수산시장 시민대책위원회와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코로나19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총 8명의 상인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서울시는 시설 1~6층 전체 종사자 2688명을 대상으로 사흘에 걸쳐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6일까지 검사 진행률은 약 90%인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에는 1, 2층 근무자 685명을 대상으로 검사가 이뤄졌는데, 확인자가 잇따라 나오자 시설 전체로 검사 대상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시민대책위 측은 해당 내용이 시민들에게 공지되지 않았고, 방역에 대한 안내조차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동작구 측은 서울시에 해당 상황을 정상적으로 보고하고 있으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구청 홈페이지 등에는 구체적인 사업장을 밝히지 않고 확진자 번호만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수도권 전역에 긴급재난 문자를 보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한 사람들은 가까운 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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