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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사진=연합뉴스]
김학의 전 법무부 출국금지 관련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과 이규원 검사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선일 부장판사)는 7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를 받는 차 본부장과 이 검사에 대한 1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 이들이 법정에 나올지는 미지수다.
차 본부장은 이 검사가 김 전 차관에 대해 불법적으로 긴급출금 조치한 사정을 알면서도 출금 요청을 승인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날 재판에서는 '수사가 마무리되면 사건을 다시 넘겨달라'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요구에도 검찰이 차 본부장과 이 검사를 직접 기소한 사실에 대해서도 거론이 될 전망이다.
이 검사는 지난달 19일 검찰이 공수처 요청을 무시한 채 기소를 강행한 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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