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을 맞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백척간두같은 나날이었다. 앞으로도 어려운 일들이 계속 있겠지만 처음 장관 취임할 때 마음으로 검찰개혁을 끊임없이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7일 오전 경기 용인시 용인아동보호전문기관을 찾은 박 장관은 취임 100일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조금씩 조직문화가 개선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앞으로 많은 검사들과 대화를 계속 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현장을 통해 민생을 알고, 민생이 힘이 되는 법무행정, 또 검찰개혁을 끊임없이 추구했다"며 "검사들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등 변화의 시작이 있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이 그리는 검찰개혁 핵심은 '조직문화 개선'이다. 그는 "특히 조직문화의 개선이라는 것은 계속해서 추진해야할 일이다"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19년도에도 하신 말씀이다"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1인가구·아동인권보호·임차인보호·창업 청년을 위한 법적 서비스 제공 등 향후 개혁의 방향성도 거론했다.
박 장관은 그러면서 7월경 예정된 검찰 인사에 대해서는 "이번 인사규모는 꽤 될 것"이라며 "검증 동의를 받아서 절차가 시작됐고, 착실하게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다만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너무 디테일한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