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테크놀로지스, 에퀴닉스와 '구독형IT' 확산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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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5-0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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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델테크놀로지스 제공]


델테크놀로지스가 다국적 데이터센터 상면임대 사업자 에퀴닉스와 손잡고 '구독형IT' 보급을 가속화한다. 퍼블릭클라우드 서비스의 공세에 맞서 여전히 수요가 큰 구축형 전산시스템과 하이브리드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포석이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서비스형IT 상품 '에이펙스'를 에퀴닉스의 '인터내셔널비즈니스익스체인지(IBX) 데이터센터'에서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에퀴닉스는 5개 대륙 220여개 데이터센터를 운영해 세계 1만여개사와 IT인프라 솔루션 공급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사용하는 기업은 월별 IT자원 사용량을 확인하고 쓴 만큼 비용을 지불하며 예산 내 운영이 가능하다.

양사 협력에 따라 에퀴닉스 IBX 데이터센터를 통해 델테크놀로지스의 '에이펙스 데이터스토리지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는 퍼블릭클라우드처럼 간편하고 구축형 인프라처럼 통제할 수 있는 스토리지시스템이다. 이는 구축형 스토리지시스템처럼 블록스토리지와 파일스토리지 용량, 성능 수준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으면서 단순한 소비방식을 지원한다.

데이터스토리지서비스를 포함한 에이펙스 서비스는 에이펙스 콘솔(APEX Console)을 통해 제공된다. 기업은 구성, 주문, 모니터링, 변경이 가능하며, 사용자가 선택한 에퀴닉스 로케이션에서 에이펙스 서비스를 프로비저닝할 수 있다.

에릭 슈워츠 에퀴닉스 최고전략개발책임자는 "데이터가 어디에 있든 다양한 선택지 내에서 하이브리드 IT 인프라를 운영할 수 있는 유연성이 필요하다"며 "델테크놀로지스는 에퀴닉스와의 협력으로 에이펙스 데이터스토리지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확장 수준에 요구되는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요건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경진 한국델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매일 방대한 데이터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 협력해 인프라를 관리하고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맞춰 조정하길 원한다"며 "에퀴닉스와의 오랜 파트너십을 확대해 더 안전한 온디맨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공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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