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3만8982명↑…국민 7.1% 1차 접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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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1-05-0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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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나필락시스 2건-주요 이상반응 20건 추가…이상반응 총 1만9394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8일 세종시 아름동 예방접종센터를 찾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전날 3만8000여 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523건 늘었다.

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백신 신규 접종자는 3만8982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들어 주말·휴일을 제외하고도 일평균 신규 접종자 수는 4만~6만명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접종 개시 이래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던 지난주와 대비된다. 지난달 30일에는 하루에만 25만9018명이 접종을 받았다.

최근 예상치 못한 일시적 백신수급 불균형이 발생하면서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두 1차 접종 속도가 일시적으로 감소한 현상에 따른 것이다.

앞서 1차 접종 누적 인원은 국내 백신접종 시작 후 62일만인 지난달 29일 300만명을 넘어섰고, 이후 접종센터와 접종 위탁의료기관이 늘면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한동안 보였다.

전날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누적 366만258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총인구(5134만9116명) 대비 접종률은 7.1%다.

1차 누적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은 200만4716명이다.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165만7871명이다.

2차 접종자는 7만6790명이 추가되면서 2차 접종 완료자는 누적 47만3994명이 됐다.

1·2차 접종자 전체를 합산 반영한 누계 접종자는 413만6581명이다.

아울러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가 523건 추가됐다.

이 중 사망 사례는 3건 발생했다.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명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다만 아직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2건 추가됐으며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은 경우다. 보건당국은 추후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다.

특별관심 이상반응·중환자실 입원·영구 장애 및 후유증 등이 포함된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20건이 발생했다. 이 중 8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2건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나머지 489건은 예방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접종부위 통증, 부기,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등 경증 사례였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이날까지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9394건으로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2차 누적 접종자 413만6581명의 약 0.4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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