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큰 폭 하락 출발… 미국 ‘고용 쇼크’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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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1-05-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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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주저앉았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1원 내린 1113.2원에 개장했다. 이후 10시 24분 기준으로 1115.3원 수준을 유지 중이다.

여기엔 앞서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했던 게 영향을 미쳤다. 미 노동부는 지난 7일 4월 비농업 일자리가 26만6000개 늘어났다고 밝혔다. 앞서 시장 예상 수준인 100만개 증가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미국 국채금리가 떨어졌고, 글로벌 달러화 가치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전체적인 흐름 역시 달러화 하락 압력이 우세할 전망이다. 그간 우려됐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대한 유려가 완화된 점도 여기에 힘을 보탠다. 다만 고용지표를 제외한 다른 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는 건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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