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조 케이팝 그룹 ‘이달의 소녀(LOONA)’가 한국문화 해외 홍보대사로 나서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린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2021 한국문화 해외 홍보대사’로 선정된 ‘이달의 소녀’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달의 소녀’는 홍보대사로서의 첫 활동으로 오는 20일에 열리는 ‘2021 외국인 한국홍보 전문가 발대식’ 축하공연을 준비한다.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정렬·이하 해문홍)이 주최하는 국제 콘텐츠 공모전(Talk Talk KOREA·이하 공모전)’ 홍보 영상 제작에도 참여했는데 관련 영상은 오는 20일과 25일 해문홍 코리아넷 공식 유튜브에서 공개한다.
해문홍은 2014년부터 해외에서 사랑받는 케이팝 그룹과 함께 공모전을 진행해 왔다. 그리고 2019년부터는 활동 범위를 넓혀 기관 차원의 해외 홍보대사를 위촉해 한국을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작년 홍보대사였던 ‘에이티즈’는 코로나19 함께 극복하기 연속 캠페인 참여를 시작으로 한류 행사 축하 공연을 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올해는 ‘이달의 소녀’가 그 역할을 이어받아 12인 12색으로 다채롭게 한국 문화를 홍보한다.
2018년 8월에 데뷔한 ‘이달의 소녀’는 데뷔 전부터 한 달에 한 명씩 구성원과 싱글 앨범을 공개하며 가요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지난해 10월에 발매된 앨범 ‘미드나잇(12:00)’은 미국, 프랑스 등 해외 51개국 아이튠즈 앨범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고, 수록곡인 ‘스타(Star)’라는 곡으로 국내 케이팝 걸그룹 최초로 북미 라디오 순위 톱 40에 9주 연속 오르며 해외 주요 매체들의 호평을 받았다.
황희 장관은 “해문홍 설립 50주년을 맞이한 올해 ‘이달의 소녀’를 한국문화 해외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이달의 소녀’가 한국문화 콘텐츠의 해외홍보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전 세계인이 한류 등 한국문화를 통해 연대하고, 한국문화를 즐기며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함께 달래고 치유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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