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코로나에도 식지 않는 배움에 대한 열정 '노인대학 입학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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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김규남 기자
입력 2021-05-1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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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대한노인회 영천시지회 부설 노인대학 입학식 열어

최기문 영천시장이 노인대학 입학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영천시 제공]

전인교육의 메카 영천시가 어르신들의 지적열망를 충족시켜 드리기위해 발 벗고 나선다.

이에 따라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영천시지회 부설 노인대학은 지난 11일 평생학습관 우석홀에서 입학생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6회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영천시가 밝혔다.

매년 400여 명의 학생을 배출한 노인대학은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180명의 학생을 모집해 입학식도 2회로 나눠 개최된다.

입학식은 노인 강령 낭독, 노인대학장 인사, 노인대학 운영 방침 등과 이서인 단장이 이끄는 사단법인 고고장구진흥원의 흥겨운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노인대학은 교양, 건강관리 및 노래교실 등의 다양한 수업으로 매주 화, 금 영천시종합복지센터 1층에서 교육이 진행되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매주 4회 45명씩 분산해 수업을 진행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코로나19로 개강이 예년보다 지연됐지만 대학생활 동안 예방수칙을 준수해 모든 입학생들이 건강하게 졸업할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리며, 어르신들의 배움의 열정으로 노인대학에서 기쁨과 성취감을 얻고 건강하고 즐거운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천시 보현면에서 열린 ‘농촌에서 살아보기’ 귀농귀촌 체류형 프로그램 참여한 참가자들이 고택 마루에 걸터앉아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영천시 제공] 

또한 영천시의 입지적 장점과 아울러 장기간지속된  코로나19의 반작용으로 퇴직자가 증가함에 따라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농촌지역으로 오는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늘어나 실질적인 농촌체험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영천시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위해 새롭게 추진하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운영자를 ‘보현2리 마을’로 선정해 다양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11일 영천시가 밝혔다.

보현2리 마을은 보현산 천문대와 영천댐 사이에 자리 잡고 있으며 별빛이 쏟아지는 무공해 청정마을로 웰빙 주거 공간의 최적지로 각광 받고 있다.

프로그램은 총 2기로 운영되며, 1기는 지난 3일 5세대 6명이 참가하여 진행했다. 2기는 다음 달 7일에 시작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한 달간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에서 거주하며 보현2리 마을에서 영농 체험, 영천 지역 탐방, 일자리 체험 등 다양한 농촌 살아보기 경험을 하게 된다.

한 참가자는“막연하게 농촌 생활을 꿈꿨는데 이번 기회로 영천시에서 농촌 생활을 경험할 수 있어 기대된다”며 “무엇보다 보현마을 주민에게서 농촌 생활의 생생한 경험담과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어서 좋다"고 덧붙였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올해 첫 시작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다양한 농촌 생활을 경험하면서 영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앞으로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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