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무릉계곡 관광지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무릉 달빛 호암소길” 조성사업을 모두 완료하고 11일 개방에 들어갔다.
이번 준공된 “무릉 달빛 호암소길”은 무릉건강숲에서 무릉계곡 제1주차장까지 호암소 계곡을 따라 총 연장 1.82㎞ 구간으로 총 사업비 19억 5000만원이 투입됐으며, 지난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실시해 전망대, 산책로, 야간 경관조명 등 웰니스 관광시설을 확충하고, 금년 4월 계곡 횡단 호암교 설치를 끝으로 최종 사업을 마무리했다.
준공식은 무릉계곡 제1주차장 호암교 입구에서 지역 주민 및 사회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추진 경과보고, △공사 관계자 감사패 전달, △테이프 커팅, △산책로 개방 등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한편, '무릉 달빛 호암소길'은 호랑이가 건너뛰다 빠져 죽은 호암소 전설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호암소 전설이 야간 경관조명을 통해 잔잔하게 이야기로 들려오는 가운데 계곡을 횡단하는 호암교는 국내 최초로 주변 암반 지형을 그대로 형상화한 공법을 교량 난간에 적용해 계곡 위에 바위가 떠 있는 듯한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신영선 관광과장은 “지난해 8월 개방된 무릉계곡 베틀바위에 이어, 이번 ‘무릉 달빛 호암소길’ 개방을 시작으로 박달령의 두타산 협곡 마천루도 곧 개방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공사 막바지에 있는 무릉복합체험관광단지와 무릉계곡을 잇는 구삼화사 앞 원시 천연림을 연결하여, 무릉계곡 일원 관광 벨트화를 완성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 비대면 야외 관광지로서의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완교 바르게살기운동 동해시협의회 회장은 지난 5일 ‘청소년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묵호고등학교 학생봉사단과 최정용 부곡동 위원장, 회원들이 함께 어버이날를 기념해 카네이션 화분 30개를 만들어 부곡동 행정복지센터에 기증했다.
기증받은 화분은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어르신들 및 저소득 독거노인 가정에 전달돼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완교 회장은 "코로나19로 더욱 힘든 어르신을 위로하고 공경의 뜻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노인을 대상으로 한 섬김과 사랑의 봉사활동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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