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인보험 시장 선점을 위한 손해보험사들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인보험 시장 점유율 순위가 매번 바뀌고 있다. 메리츠화재가 지난해 말 삼성화재를 꺾고 1위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삼성화재가 간발의 차이로 1위를 탈환했다. 이 밖에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 KB손해보험 역시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12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분기마다 장기인보험 점유율 1위가 바뀌고 있다.
장기인보험은 보험료 납입기간이 3년 이상으로 상해·질병 등 사람의 신체와 생명의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암보험과 어린이보험, 치매보험, 치아보험 등이 대표적이며 실손의료보험도 포함된다.
삼성화재는 지난 1분기 기준 장기인보험 시장 점유율 1위를 탈환했다. 이 기간 삼성화재의 장기인보험 초회보험료는 357억94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삼성화재를 제치고 점유율 1위를 기록했던 메리츠화재는 328억4200만원으로 4위로 내려앉았다.
2위와 3위는 각각 DB손보와 현대해상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DB손보와 현대해상의 장기인보험 초회보험료는 각각 351억8900만원, 336억2900만원을 기록하며 각각 작년 동기 대비 15.4%(46억9200만원), 10.8%(32억9100만원) 급증했다.
DB손보가 장기인보험 시장에서 매출을 늘린 데에는 관련 상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한 영향이 컸다. DB손보는 지난 2월 사고와 질환에 따른 재활과 소득보장 중점 보장 전용보험 ‘더필요한 소득보장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에 탑재된 ‘욕창진단비’는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해 3개월간 DB손보 상품에서만 보장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의 경우 독립보험대리점(GA)의 확장성을 활용한 장기인보험 신계약 확대가 주효했다. 현대해상은 GA채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근 에이전시매니저(AM)영업본부를 최상위 조직단위인 부문으로 격상시켰다.
5위권인 KB손해보험 역시 실적이 크게 증가하며 점유율 경쟁에 참여했다. 이 기간 KB손보의 장기인보험 초회보험료는 243억7400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184억7300만원)보다 31.9%(59억100만원) 늘었다. 증가율만 보면 KB손보가 가장 높았다.
반면, 5대 손보사의 장기인보험 초회보험료는 정체 수준이다. 5대 손보사의 올해 1분기 장기인보험 초회보험료는 1618억2800만원으로 1년 전(1600억1200만원)과 비교하면 1.1%(18억1600만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결국 한정된 장기인보험 시장을 두고 보험사들의 계약 뺐기 경쟁이 격화될 수밖에 없는 셈이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주요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에서 수조원의 적자가 지속되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주력 상품으로 장기인보험에 집중했다"면서도 "장기인보험 실적 확보를 위해 독립보험대리점(GA)에 대한 과도한 시책비용 지출로 타격을 입을 경우 향후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12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분기마다 장기인보험 점유율 1위가 바뀌고 있다.
장기인보험은 보험료 납입기간이 3년 이상으로 상해·질병 등 사람의 신체와 생명의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암보험과 어린이보험, 치매보험, 치아보험 등이 대표적이며 실손의료보험도 포함된다.
삼성화재는 지난 1분기 기준 장기인보험 시장 점유율 1위를 탈환했다. 이 기간 삼성화재의 장기인보험 초회보험료는 357억94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삼성화재를 제치고 점유율 1위를 기록했던 메리츠화재는 328억4200만원으로 4위로 내려앉았다.
2위와 3위는 각각 DB손보와 현대해상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DB손보와 현대해상의 장기인보험 초회보험료는 각각 351억8900만원, 336억2900만원을 기록하며 각각 작년 동기 대비 15.4%(46억9200만원), 10.8%(32억9100만원) 급증했다.
DB손보가 장기인보험 시장에서 매출을 늘린 데에는 관련 상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한 영향이 컸다. DB손보는 지난 2월 사고와 질환에 따른 재활과 소득보장 중점 보장 전용보험 ‘더필요한 소득보장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에 탑재된 ‘욕창진단비’는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해 3개월간 DB손보 상품에서만 보장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의 경우 독립보험대리점(GA)의 확장성을 활용한 장기인보험 신계약 확대가 주효했다. 현대해상은 GA채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근 에이전시매니저(AM)영업본부를 최상위 조직단위인 부문으로 격상시켰다.
5위권인 KB손해보험 역시 실적이 크게 증가하며 점유율 경쟁에 참여했다. 이 기간 KB손보의 장기인보험 초회보험료는 243억7400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184억7300만원)보다 31.9%(59억100만원) 늘었다. 증가율만 보면 KB손보가 가장 높았다.
반면, 5대 손보사의 장기인보험 초회보험료는 정체 수준이다. 5대 손보사의 올해 1분기 장기인보험 초회보험료는 1618억2800만원으로 1년 전(1600억1200만원)과 비교하면 1.1%(18억1600만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결국 한정된 장기인보험 시장을 두고 보험사들의 계약 뺐기 경쟁이 격화될 수밖에 없는 셈이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주요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에서 수조원의 적자가 지속되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주력 상품으로 장기인보험에 집중했다"면서도 "장기인보험 실적 확보를 위해 독립보험대리점(GA)에 대한 과도한 시책비용 지출로 타격을 입을 경우 향후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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