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은 12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75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영업손실 651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또 1분기 매출은 1400억원으로 집계됐다.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 상승세와 유럽 판매허가 마일스톤 1억1000만달러 유입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77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94억원 증가한 요인이 컸다. 세노바메이트는 처방 수요 증가로 1분기 매출이 100억원을 돌파(116억원)한 바 있다.
특히 지난 1월 안젤리니파마의 아벨 테라퓨틱스(이전 파트너사) 인수로 아벨 지분 12% 매각에 따른 영업외수익 504억원이 반영되면서, 세전이익은 영업이익을 상회하는 1293억원을 기록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은 미국·유럽·일본 3개국에서 세노바메이트의 마케팅 밸류체인(Value Chain)을 확보했으며, 새로운 글로벌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캐나다·남미 등으로 기술 수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도 부연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신약 후보물질 도입, 유망 바이오벤처 투자와 같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병행하며 연구개발(R&D)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특히 지주회사인 SK와 공동 투자를 추진하며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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