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 "국민의 대통령·봉사하는 대통령·더불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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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허희만 기자
입력 2021-05-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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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대통령 선거 앞서 경선 출마 공식선언···충청권 광역단체장 중 최초

  • 이춘희 세종시장·이시종 충북도지사·허태정 대전시장 등 현역 국회의원 40여명 참석

[사진= 허희만 기자]

충청권 잠룡 중 한 명인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2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내년에 치러질 대선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경선 주자로 나섰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4선 국회의원과·민주당 사무총장·국회 보건복지상임위원장 등을 역임한 충청권을 대표하는 중견 정치인이다. 이날 양 지사의 출마 선언으로 출마의사를 보이고 있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경선을 치루게 된다. 본선 주자로 선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출마 선언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등 충청권 광역·기초단체장, 이강철 전 시민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특히, 양 지사 진영에 포진된 현직 국회의원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세종시 을지역구 강준현 의원과 갑지역구 홍성국 의원이 참석했고, 강훈식, 김병기, 김영진, 김종민, 문정복, 문진석, 박영순, 박완주, 양기대, 어기구, 우원식, 이낙연, 이장섭, 이정문, 임호선, 장경태, 전혜숙 등이 참석했다. 이들의 참석은 사실상 양 지사가 대선 주자로 나서는 것을 지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양 지사가 지방자치회관에서 출마선언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주목된다. 세종시 원안사수를 위해 22일간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했던 그 였기에 정치적 인연이 깊은 이유에서다.

그의 이 같은 행보는 광역단체장으로서 첫 대선출마 선언이다. 충청대망론에 대한 지역민의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전망이다.

게다가 최근 광역의원·기초의원·지역 교수와 기업인 등이 양 지사의 출마를 촉구하는 선언이 계속해서 이어져 왔다는 점에서도 충청대망론을 둘러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샅바싸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양 지사는 "지금 대한민국은 양극화·저출산·고령화의 3대 위기에 직면했다"며 "수도권 독식구조를 해체하고, 상생과 균형의 원칙을 바로세우는 지방분권 대통령으로 3대 위기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여러분의 대통령'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고 봉사하는 대통령'으로서 나의 행복이 모여 우리의 행복이 되고, 더불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부연했다.
 

[사진= 세종포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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