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강동구청장 "GTX-D 강동~하남 연결 재고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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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1-05-1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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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TX-D '김포~부천' 단축에 대한 입장발표 및 항의시위 진행

[사진=이정훈 강동구청장이 GTX-D 강동~하남 연결촉구 주장을 전달하기 위해 국토부를 항의방문했다. 강동구청 제공]



이정훈 강동구청장이 GTX-D(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의 강동구 경유를 재고해달라며 국토교통부를 항의 방문했다.

강동구는 12일 국토교통부 앞에서 강동구‧하남시 GTX-D노선 공동유치위원회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초안에 GTX-D(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이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구간에만 건설되는 것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항의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정훈 강동구청장, 김상호 하남시장 및 주민대표로 구성된 강동구‧하남시 GTX-D노선 공동유치위원회 20여 명은 이날 세종시 국토교통부 청사 입구에서 GTX-D노선 김포~부천구간 축소에 항의하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노선의 강동구‧하남시 경유 반영 촉구 결의문'을 발표했다.

유치위원회는 "그간 정부에서 강동구와 하남시 주민들의 사전 동의 없이 보금자리주택 건설을 결정하는 등 일방적인 주택공급정책을 추진하며 주민들의 희생만 강요해왔으나, 정작 돌아오는 대가는 폭발적인 인구증가와 교통지옥뿐"이라고 말했다.

또 "GTX-D노선이 대규모 재건축‧택지개발‧업무단지조성 등에 따른 인구증가와 폭증하는 광역교통난을 해소할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으나, 구간 축소 계획으로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며 "GTX-D노선의 강동구‧하남시 유치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강동구는 GTX-D 강동구 경유를 위해 지난해 주민서명운동을 실시, 10만 명 이상의 주민 동참을 이끌어냈다. 또 자체적으로 '강동구 GTX-D 도입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국토교통부에 GTX-D 강동구 경유를 건의해 왔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이번 국토부의 축소 발표는 GTX 사업이 지향하는 수도권 균형발전과 도시공간의 압축효과를 크게 떨어뜨리는 동시에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걷어낸 것"이라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가 그 의미를 잃지 않도록 국민적 염원을 담아 노선을 재조정하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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