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30원대로 껑충…상승 압력 우세

[사진=연합]

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까지 고점을 높였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3원 오른 113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9시 39분 기준으로 1131.3원 수준을 유지 중이다.

여기엔 글로벌 시장에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커진 게 원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4.2%, 전월보다 0.8% 각각 급등했다. 이는 시장 예상 범위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됐고, 달러화 강세 현상을 촉진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전장보다 681.50포인트(1.99%) 떨어진 33,587.66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지난 1월 29일 이후 최대폭 하락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 흐름은 1130원대 초중반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과정에서 외국인의 자금 움직임과 수급 쏠림에 따른 변동성 확대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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