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3원 오른 113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9시 39분 기준으로 1131.3원 수준을 유지 중이다.
여기엔 글로벌 시장에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커진 게 원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4.2%, 전월보다 0.8% 각각 급등했다. 이는 시장 예상 범위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됐고, 달러화 강세 현상을 촉진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전장보다 681.50포인트(1.99%) 떨어진 33,587.66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지난 1월 29일 이후 최대폭 하락을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