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에는 35명의 작가가 참여해 ‘장항을 꿈꾸다’ 등 조형물 2점과 ‘아버지의 자리’ 등 벽화(타일, 입체) 7점, ‘도선장 갤러리’와 주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마을 이정표 만들기 등의 작품을 장항읍 도선장 공원 일원에 설치했다.
특히, 작품 중 과거 장항과 군산이 하구둑으로 연결되기 전 배를 타고 군산으로 등교하는 학생과 출퇴근하던 직장인이 이용하던 도선장을 모티브로 만든 ‘도선장 갤러리’는 낡은 목재 울타리를 철거하고 아연각관과 스테인레스 강판을 사용해 미술 작품을 지속적으로 전시할 수 있는 구조로 제작했다.
이는 하나의 ‘야외 미술관’ 역할을 할 수 있게 만들어져 도선장 공원을 찾는 방문객에게 색다른 미술작품 감상의 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예정이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작품 하나하나에 작가의 창작 열의와 소망을 담아 제작된 만큼 이 작품들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문화예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공공미술이 그 역할을 다하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도선장 가는 길 일원에 조성된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은 지역 문화예술인에 대한 일자리 지원과 주민들의 문화향유 증진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서천지부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한 사업이다.
군민평가단 현장평가는 민선7기 군정목표 중 하나인 ‘통하는 신뢰행정’ 구현을 위해 군민의 시각에서 주요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평가하며 올바른 군정 추진 방향을 확립하는 목적으로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13일은 브라운필드 국제환경테마특구 조성, 국민여가캠핑장 조성사업, 서천군 체육시설 확충사업, 한산 프리즘 프로젝트 등 기획·행정·관광 분야 4곳에서 평가를 진행한다.
14일은 서천군 치유의 숲 산림치유프로그램, 도마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사업, 서천군 가족누리센터 운영 등 복지·환경·안전 분야 4곳을 평가한다.
군은 이번 평가 이후 6월 9일 서천읍 행복나눔센터 건축공사,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분양 및 투자유치, 벼 공동육묘장 지원사업, 소나무 재선충병 장기예방나무주사 사업장 등 사업산업·경제·도시개발 분야 4곳에 대한 현장 평가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노박래 군수는 “군민평가단 현장평가에서 도출되는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잘 반영해 군민의 시각에서 군민이 만족하는 행정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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