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 시장은 신장상권진흥구역 사업 현장을 방문한 이홍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과 만나 상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김 시장은 신장전통시장, 석바대상점가 등을 포함한 4만7426㎡의 구간을 신장상권진흥구역으로 지정, 올해부터 2024년까지 매년 10억씩 총 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상권 진흥구역 지정·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시장은 간담횡회에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원도심 상권을 회복해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네 가지 주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상권활성화 사업은 원도심 지역균형발전의 핵심사업”이라며, “5호선 전면 개통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에 대비 상권활성화 사업에 집중하고, 상권진흥구역 상인분들이 마음 놓고 상권 활성화 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홍우 원장도 “상시적으로 지속하는 행사 등이 있어야 젊은 층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상권진흥구역 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김 시장은 하남시의 경우 미사지구 등 신도시 개발로 최근 인구 30만명을 돌파, 중견도시로 성장함에 따라, 시민들을 위한 휴식과 복지 공간의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 선사시대 유적 등 역사와 천혜의 자연 환경이 어우러지는 미사섬이야말로 수도권의 명품 휴식공간으로 만들 가치가 충분하다는 게 김 시장의 입장이다.
특히 김 시장은 사행사업(도박)인 경정 사업에 대한 시민 거부감 증가와 소음 등 환경문제에 관한 만성 민원 지속 발생 등이 경정장 이전을 건의하게 된 배경이라고도 강조하고 있다.
김 시장은 경정장 이전이 본격화되면, 중장기적으로 미사리 녹지축의 체계적인 정비와 한강수변공간을 활용해 휴양레저·문화예술·체육시설 등을 도입한 ‘(가칭)하남 미사숲 조성 및 테마파크 추진’을 구상 중이다.
김 시장은 미사섬이 수도권 최대의 시민휴식 공간으로 거듭나게 되면 생태도시로서의 시 이미지 제고와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지역발전 등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상태다.
한편, 김 시장은 “기후위기 등 환경문제가 이 시대의 가장 큰 이슈가 되는 상황에서 미사섬을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야 말로 시민들에게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도 직접 경정장 이전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