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이야기] 삼성 갤럭시 북② ‘가장 강력한 갤럭시’...스마트폰 닮은 노트북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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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5-1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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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야심차게 공개한 ‘가장 강력한 갤럭시’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가 14일 공식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개최한 갤럭시 북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한 제품군 중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를 가장 강조했다.

이 시리즈는 ‘갤럭시’ 이름이 붙은 제품 중 성능만 놓고 본다면 가장 강력한 갤럭시 북 중에서도 플래그십 모델에 해당한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노트북이 스마트폰처럼 될 수는 없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를 처음으로 공개하는 행사에서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화면이 노트북으로 옮겨가는 영상 연출을 통해 이와 같은 고민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기동성, 연결성, 지속성에서 그 답을 찾아 신제품을 탄생시켰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의 두께는 모두 11㎜대로, 그중에서 갤럭시 북 프로 13.3인치형 모델은 11.2㎜ 두께와 868g의 무게로 역대 삼성 갤럭시 북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모델에 등극했다.

제품이 얇고 가벼워졌지만 새로운 갤럭시 북은 모든 면에서 성능이 향상됐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김학상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NC개발팀장(부사장)은 “성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얇고 가벼운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모든 단계에서 고민을 거듭했다”며 “더 나은 냉각 시스템을 더 작은 공간에서 제공하기 위해 열 순환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팬 시스템을 처음부터 다시 설계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리즈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에 대한 고민도 거듭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이번 갤럭시 북 시리즈를 통해 삼성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다시 한번 확장, 다양한 모바일 기기들과 PC가 원활하게 연동되는 환경을 구현할 것”이라며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선보였던 혁신을 PC로 확장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모바일 컴퓨팅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자신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생태계 구축을 통해 사용자가 더 많은 작업을 끊김 없이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의도했다.

△링크 투 윈도우 △이지 블루투스 △세컨드 스크린 등 다양한 기능들로 갤럭시 생태계를 강화해 여러 기기를 한 번에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편하고 매끄러운 사용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14일 공식 출시하는 ‘삼성 갤럭시 북 프로’. 색상은 미스틱 실버.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이동성 강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등에 중점을 두고 고민을 거듭하며 이번 신제품을 디자인했다.

무게와 두께를 덜어내고, 기교 없이 본질만 남기는 방향으로 색상과 재질을 선택했다.

삼성전자가 가장 중점을 둔 것은 휴대성 향상을 위한 노트북 경량화였다.

노트북을 비롯해 구성품, 패키지 등에서도 경량화 노력이 이뤄졌는데, 충전기부터 케이블까지 새롭게 설계하고 관련 부품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크기를 줄였다.

구성품을 포장하는 방식도 바꿔 사용자가 제품을 받았을 때부터 얇음과 가벼움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북 프로 360 패키지의 크기와 무게는 전작 대비 13.3인치형 기준 39%, 15.6인치형 기준 32% 줄어들었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과, 시장에서는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에 많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진행된 사전판매 기간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전작인 갤럭시 북 플렉스2·이온2의 사전판매량보다 3배가량 많은 제품을 판매했다.

갤럭시 북 플렉스2·이온2 사전판매는 지난해 12월 2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됐다.

갤럭시 북 프로 360은 미스틱 네이비, 미스틱 실버, 미스틱 브론즈 등 세 가지 색상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181만~274만원이다. 갤럭시 북 프로는 미스틱 블루, 미스틱 실버, 미스틱 핑크 골드 등 세 가지 색상으로 가격은 130만~251만원이다.
 

14일 공식 출시하는 ‘삼성 갤럭시 북 프로 360’. 색상은 미스틱 실버.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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