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품귀 지속에 현대차 울산 3·5공장 일부 가동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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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5-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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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되며 현대자동차 공장이 가동과 중단을 반복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에어백 관련 반도체 공급 불안정으로 오는 17~18일 울산3공장과 울산 5공장 일부라인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준중형 세단 '아반떼'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를 생산하는 울산 3공장은 18일 하루 가동이 중단된다. 준중형 SUV '투싼'과 수조전기차 '넥쏘'를 생산하는 울산 5공장은 52라인이 이틀간 멈춰선다. 

현대차는 지난달 7~14일에는 울산 1공장을 12~13일, 19~21일에는 충남 아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국내 자동차업계의 반도체 부품 재고가 거의 소진된 만큼 이달과 6월에는 반도체 품귀 현상이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기아도 17~18일 경기 광명 2공장의 휴무에 들어간다.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반도체 부품 부족이 원인이다. 
 

[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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