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은 13일 1만6000TEU급 컨테이너 5호선 HMM 한바다호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HMM 한바다호는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건조된 선박으로 2018년 9월 현대중공업과 계약한 8척의 1만6000TEU급 선박 중 다섯 번째 인도된 컨테이너선이다.
이날 행사에는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부인 박수향 여사가 참석해 대모(代母, 밧줄을 끊어 배를 바다로 내보내는 행사자)의 역할을 수행했다.
HMM 한바다호는 디 얼라이언스 멤버사들과 공동운항을 하고 있는 북구주 항로에 투입된다.
HMM은 1만6000TEU급 초대형선 8척을 기존 4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인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선복부족으로 인한 수출기업들의 애로 해소를 위해 1호선 ‘HMM 누리호’와 2호선 ‘HMM 가온호’ 등 2척을 지난 3월 유럽항로에 조기 투입했다. 이어서 3호선 ‘HMM 가란호’와 4호선 ‘HMM 미르호’도 잇따라 유럽항로에 투입되고 있다.
HMM 한바다호는 23일 부산항에 첫 취항해 유럽항로에 본격 투입될 예정이다.
다음달까지 1만6000TEU급 8척을 유럽노선에 모두 투입하면, 2018년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건조해 작년에 인수한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을 포함, 총 20척의 초대형선 확보가 완료된다.
배재훈 HMM 사장은 “이 선박들을 기반으로 글로벌 톱클래스 진입과 대한민국 수출입 기업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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