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열고 "정부의 수급 안정 노력에 더해 양파·대파 등 주요 채소류가 수확기로 접어들면서 농축산물 물가가 두 달 연속 전월 대비로 하락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전월 대비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농축산물 가격은 3월에 -1.5%, 4월에 -0.5%를 기록했다. 1월에 3.9%, 2월에 5.2%를 기록한 후 두 달 연속 하락이다.
이 차관은 "농축산물 물가를 보다 빨리 안정시키는 것이 전체 물가 관리 차원에서 중요하다"면서 "품목별 맞춤형 대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쌀·배추 정부 비축물량을 풀어 가격을 유지하고 4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는 대파와 양파는 산지출하 동향과 생육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이 차관은 "농축산물 가격을 안정시켜 밥상물가가 서민생활에 부담을 초래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일시적 물가상승이 경기회복에 대한 체감을 제약하지 않도록 정책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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