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판로, 인증 등 특화 지원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에 5000여개의 기업이 몰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27일까지 공모한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 사업’에 5385개사가 신청해 13.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통상 창업사업화지원 평균 경쟁률이 6.3대 1임을 감안하면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유망 분야로 부상한 비대면 분야 창업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은 중기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비대면 분야 유망 창업기업을 신속하게 발굴해 육성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12개 부처가 소관 분야별로 전문성있는 주관기관을 통해 창업기업을 선발하고 기업당 최대 1억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각 분야의 기술, 판로, 인증 등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분야별 신청현황을 살펴보면 △온라인 교육(570개사) △에듀테크 시스템(514개사) △온라인 농·식품(441개사) △지역·융합 미디어(399개사) △비대면 의료(327개사) 등에 상대적으로 많은 신청기업이 몰렸다.
분야를 특정하지 않은 혁신적 비대면 분야 창업기업을 모집하는 ‘유레카 분야’에는 1526개 사가 신청해 42.4대 1을 보여 다양한 형태의 비대면 분야 창업 수요가 많았음을 확인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신청기업에 대해서는 협업부처의 분야별 주관기관을 통해 서면평가, 발표평가 등을 거쳐 5월 말까지 지원기업을 선정해 6월부터 창업 사업화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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