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6.23% 증가한 848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장이 예측한 한화의 1분기 영업이익은 3000억원 중반이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3% 감소한 12조8323억원을, 당기순이익은 343.94% 증가한 1899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주요 자회사 성적이 크게 기여했다.
한화는 올해 실적 호조 흐름이 2분기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 측은 “케미칼 분야는 시황 개선,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대로 견조한 수익이 예상되고, 방산 분야도 하반기로 갈수록 양산 매출이 증가하며 성장이 기대된다”며 “보험업도 안정적인 수입보험료 유입으로 순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1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투자 확대와 신사업 수주를 통해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글로벌부문은 질산 설비 투자로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제품 등 정밀화학 사업 강화할 계획이다. 방산부문은 레이저 무기 등 신규 사업 매출 확대하고 기계부문은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성장 사업 수주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소 및 태양광 등 그린뉴딜 분야 신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인공위성, 에어모빌리티 등 우주항공 사업을 본격화해 중장기 성장 동력도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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