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합동택배, 운임 정찰제 도입…"소비자들의 합리적 선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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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1-05-1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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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업계 최초' 경동·합동택배 표준 운임 및 운임 정찰제 도입

[사진=경동택배 제공]


최근 택배업계의 요금 투명성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동일한 부피와 무게를 기준으로 하루하루 운임이 일정하지 않고, 기업과 개인 택배비가 차별적이며 지역별 운송 비용이 제각각이기 때문. 소비자들은 적절한 가격 결정을 위해 이런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택배 업계는 물량이 지속해서 증가해 택배 운임의 지속적인 하락과 최저시급 증가 등 각종 원가 상승 압박에 놓여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경동·합동 택배는 택배사업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운임 정찰제 제도를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경동택배 관계자는 "기존 택배 가격 결정에 영업 담당자의 권한 및 협상 역량에 커다란 차이가 있어 일부 고객은 다른 고객에 비해 훨씬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를 하고 있지만, 그 외 대부분 고객사와 소비자들에게 그 부담이 전개됐다. 이에 일관성 없는 할인 시스템 등을 지양하고 신뢰와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정찰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경동·합동택배 측은 표준운임과 정찰제를 도입해 고객사와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가격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고객사와 소비자가 합리적인 선택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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