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 다시 발생···노동절 연휴 탓에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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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1-05-1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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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20여일만에 지역사회 내 감염에 따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행했다. 특히 잠복기에 노동절 연휴기간(지난 1∼5일)이 포함된 점을 감안하면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안후이성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허페이(合肥)와 루안(六安)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보고됐다고 14일 밝혔다.

당국은 루안지역 주민 대상으로 한 정례 핵산검사에서 확진자가 발견된 뒤 밀접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허페이 확진자를 추가로 확인했다.

확진자 가운데 1명은 지난 1일 항공편으로 랴오닝성에서 안후이성으로 이동했고, 최근 18일 사이 3개 성(省) 5개 도시를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국은 허페이·루안의 주거·상업지구 3곳을 코로나19 중위험 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경계수준을 끌어올렸고, 박람회 등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취소하도록 했다.

이번 코로나19 발생과 관련, 잠복기에 해당하는 2주 안에 노동절 연휴가 들어 있어 전국적으로 대규모 인구 이동이 있었기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은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와 자국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확진자 숫자를 별도로 집계하고 있다. 지역사회 확진의 경우 지난달 20일 미얀마 접경인 윈난성에서 2명 나온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위건위 이번 확진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해서는 별도로 밝히지는 않았다.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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