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해 8월 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령 퀴라소 축구 대표팀의 감독과 기술위원장으로 부임해,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퀴라소의 본선 진출을 목표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6위인 퀴라소는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카리브해 1차 예선 C조에서 2연승을 거두고 선두로 올라서면서 향후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퀴라소는 예선 2차전으로 진출하기까지 2경기 만을 남겨둔 상태다.
이에 따라 히딩크 감독은 앞서 2015~2017년 퀴라소 대표팀을 지휘했던 파트릭 클라위버르트에게 임시 감독 자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위버르트는 과거 FC바르셀로나 소속 선수와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으로 활약한 후 현재 FC바르셀로나의 청소년 선수 개발 책임 자리인 '아카데미 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히딩크 감독의 감독 대행 요청에 클라버위르트와 FC바르셀로나 모두 이를 수락했다.
히딩크 감독은 오는 7월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리는 '북중미카리브 축구 연맹(CONCACAF) 골드컵'의 멕시코·엘살바도르 예선전에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퀴라소 축구 연맹은 성명을 통해 "히딩크 감독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이 기간 대표팀을 맡아준 클라위버르트 전 감독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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