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중국서 한국관광 설명회…이틀만에 1000명 신청 '관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국 관광 설명회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중국에서 한국관광 설명회를 개최해 눈길을 끈다. 중국 현지에서 관광 설명회를 연 것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공사는 지난 15일 베이징 주중 한국문화원에서 '한국에 가서 놀자'를 주제로 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중국인 270여명이 참가했다. "공사가 웨이보에 행사 소식을 알리자, 이틀 만에 1000명이 참가 신청을 했을 정도로 관심을 보였다"고 공사 측은 전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제주·부산·강릉 등 바다를 낀 한국 여행지를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유명 연예인이 자주 찾는 식당, 영화·드라마 촬영지, 사진 찍기 좋은 장소 등 최근 주목받는 여행 흐름(트렌드)에 따라 한국 여행지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

공사는 앞으로도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며 한국 주요 도시를 알리는 설명회를 지속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공사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중국인이 찾는 첫 해외 여행지가 한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이에 지난 노동절 연휴(5월 1일∼5일)에는 수많은 중국인이 국내 여행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