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7일 휠라홀딩스에 대해 전 세계 소비 회복에 따른 낙수효과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6만6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휠라홀딩스의 1분기 매출은 988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5.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3.4% 급증한 1836억원을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중국 지역의 경우 내수 회복에 힘입어 합산 수익이 24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69.2% 증가했다. 반면 한국 지역 영업이익은 131억원으로 6.4% 감소했는데 온라인 사업 및 홈쇼핑 판매 증가에 따른 도매 비중이 1.5%포인트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아쿠시네트의 1분기 영업이익은 133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22.8% 급증했다.
이에 대해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골프 필드 운영 재개에 이연 수요 확보가 더해지면서 폭발적 성장을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하 연구원은 전 세계 소비 회복 영향으로 실적 개선 추세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매출은 83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513억원으로 201.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자회사 아쿠시네트와 안타스포츠 호조로 연결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서구권 봉쇄 조치에 따른 기저효과를 감안할 때 미국과 로열티 개선폭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케즈(Keds) 추가 및 퍼포먼스 확장을 통해 성장 동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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