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학생 다(多)가치 경제교육···평생학습 통합 플랫폼도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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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5-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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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개교 100학급에 전문 강사 파견

  • 평생학습 통합 플랫폼 ‘배움숲’ 전국 전파

[사진=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17일 중학생을 대상으로 다가치 사회적경제 교육을 실시하고, 평생학습 통합 플랫폼도 전국에 전파하기로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는 성남형교육 지원사업 하나로 오는 12월 15일까지 중학생 2882명이 참여하는 ‘다(多)가치 사회적경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이 교육은 사전 신청한 15개교의 100학급에 전문 강사를 파견해 2회(회당 45분) 과정의 대면 수업을 진행하며, 교육 내용은 1차시 사회적경제와 사회적 가치 개념 알기, 2차시 일상에서 사회적경제 실천법 찾기다.

사회적경제는 공동체 구성원의 삶의 질과 복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 수행하는 민간의 경제활동이다.

취약계층에 사회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 공동의 목표 실현을 위해 조합원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협동조합, 마을 주민들이 지역자원을 활용해 수익사업을 하는 마을기업, 탈빈곤을 위해 수급자·저소득층 주민들이 공동사업자 형태로 운영하는 자활기업 등이 해당한다.

시는 중학생들의 이해를 높이고자 ‘우리들의 행복한 경제, 사회적경제’를 주제로 다양한 사례 교육과 활동지를 활용한 실습 교육을 병행하고, 우리 동네에서 만나는 가게를 사회적 가치를 담은 사회적경제기업으로 바꿔보는 개별 활동도 해 볼 예정이다.

또 시는 평생학습 통합 플랫폼 배움숲도 전국에 전파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시는 17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평생교육 정책 세미나에서 평생학습 통합 플랫폼인 ‘배움숲’을 소개해 전국에 전파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는 미래 평생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기 위해 ‘제18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의 주요 행사로 마련됐으며, 평생학습 온라인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기관 자격으로 세미나에 참석해 은수미 시장이 직접 발표한다.

전국 최초로 구축·운영 중인 평생학습 통합 플랫폼 ‘배움숲’은 동 행정복지센터, 시립도서관, 복지관 등 성남시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모든 분야의 평생교육 프로그램, 강좌를 한 곳에서 파악해 신청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이다.

지역 내 225곳 기관의 평생학습 정보 제공 목표로, 현재까지 130곳을 평생학습 통합 플랫폼으로 구축한 상태다.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시작해 원하는 수강생 누구나 배움숲 홈페이지 접속을 통해 성남 공공기관 학습 정보 검색부터 수강 신청 온라인 결제, 이력 관리, 수료증 발급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시민 만족도 조사를 통해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와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온라인 평생학습 시스템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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