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한강 실종 대학생 고 손정민군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은 17일 오후 11시 기준 43만4000여명의 지지를 받았다.
청원인은 "한강 실종 대학생의 죽음은 사고가 아닌 사건인 듯하다. 숨진 학생과 남아있는 부모님의 억울함을 풀어 달라"고 말했다.
통상 국민청원은 '사전동의 100명' 요건을 충족한 경우 관리자 검토를 거쳐 공개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청원 요건에 맞지 않을 경우 100명 동의를 받더라도 게시판에 공개되지 않거나 관리자에 의해 일부 내용이 숨김 처리된다.
이후 청와대 홈페이지 '토론방'에는 '고 손정민 관련 청원 공개화해라' '한강 대학생 죽음에 대해 답변해달라' 등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손정민씨는 지난달 24일 밤 A씨와 반포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다가 실종됐고, 이후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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