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는 17일 인천도시철도 7호선 부평구청역에서 석남역을 잇는 석남선이 오는 22일 개통돼 강남까지 1시간대에 진입하는 등 서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사진=인천시 제공]
17일 시에 따르면 석남선은 정거장 2개소, 총연장 4.2km구간으로 총사업비는 3757억원으로 국비 2254억원과 시비 1503억원이 투입됐으며 운행시격은 출·퇴근 시에는 평균 6분, 그 외 시간대에는 평균 12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공사 초기 시공사의 부도 등으로 공사 기간이 1년 6개월 이상 지연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철저한 공정관리로 예상보다 1년 단축해 이날부터 개통하게 됐다.
이번 7호선 연장으로 인천도시철도 1·2호선과 환승체계가 만들어져 인천 서·북부 지역 주민의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수도권 광역도시철도 연계로 지역 간 교통 균형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인천 서·북부지역은 많은 교통량과 철마산과 인천대로 등 지형적 요인으로 인한 지역 간 생활권 단절 등으로 교통이용에 불편이 있었으나 석남선 개통을 통한 격자형 철도망 구축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돼 지역 활성화 및 균형발전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오는 21일에는 산곡역과 석남역 두 곳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개통식 행사를 코로나19 등 사회적 여건을 감안해 최소 규모로 개최하기로 했다.
총 연장은 10.6km, 정거장 7개소이며 국비 7786억원과 시비 6205억원 등 총 1조 3991억원이 투입된다.
한기용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 본부장은 “그동안 고생한 공사관계자와 교통 불편을 감내한 부평구·서구 지역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철도망 확충을 통해 대중교통수단의 중심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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